📝후기

피부 미백에 가장 확실한 성분은 역시 비타민 C 제품이 아닐까 싶어요.

저 역시 미백 관리에 관심이 많아서, 루틴 속에 비타민 C 제품을 넣어서 사용했었고요.

아무래도 효과를 보고 싶은 욕심이 커서 고함량 비타민 C제품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가끔 피부 컨디션에 따라서 따갑게 느껴질 때가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능성 제품의 미덕은 고함량 기능성 성분과 확실한 효과라는 저만의 철학(?)으로

가끔 느껴지는 따끔거림을 참아가며 꾸역꾸역 사용했었고요.

이 제품의 장점은 비타민 C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지만, 따끔거림이 없다는 점이에요.

지금까지 다른 비타민C 제품을 사용하면서 경험했던 따끔거리는 느낌이 전혀 없었고, 사용 후에는 피부 표면이 빤빤✨해지는 느낌이에요.

비타민C가 들어있긴 하지만 고농도 함유 제품이 아니라 아침 저녁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었는데 자극도 없고 만족스럽습니다. 

빠른 효과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아쉬울 수 있는 농도지만, 일상 루틴 속에 만만하게 추가해서 맘 편하게 사용하기에는 이 정도가 딱인 것 같아요.

(아마 제작할 때 이 부분을 염두해서 비타민 C 함량을 너무 높지 않게 배합하신 게 아닐까 생각해요.) 

오렌지오일이 들어있어서 시트러스 향이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사실 거의 무향인 수준이고요 (원료취를 잡기 위해 정말 소량만 넣은 것 같아요 😂)

젤 제형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물토너 느낌이라 놀랐어요. 제형이 요즘 유행하는 단일 추출물 에센스 정도로 가벼워요.

다만 피부에 흡수되고 나면 위에서 얘기한 것 처럼 빤빤하게(이 이상 더 적합한 표현 찾기가 ㅠㅠㅋㅋ) 마무리됩니다.

이 마무리감이 은근히 중독성 있어서 맨날 흡수되고 피부를 괜히 만져보고 그럽니다...ㅋㅋㅋㅋ

그리고 1회 사용 정량으로 딱 맞춰 올라오는 스포이드 용기도 편리하고 좋았어요.

제품을 받은 뒤에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용한 기간이 길지 않다보니

눈에 띄는 확실한 미백 효과는 관찰하지 못했습니다. (농도 등을 감안하면 어쩌면 당연한..)

하지만 사용 후의 중독성 있는 마무리감과 피부가 편안하다는 장점이 확실하게 있는 제품이라,

제품 다 사용할 때 까지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써보려고요. 안색이 조금 맑아지는 정도의 효과는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ㅎㅎ

따뜻해지는 날씨 덕분에 요즘엔 이 제품 하나로도 선크림 이전 스킨케어 루틴을 커버 할 수 있어 더 마음에 듭니다.

📌 정리

1. 적당한 농도의 비타민C 함량으로, 자극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는 미백 케어

2. 가벼운 워터 타입 에센스로 스킨케어 루틴 어디에나 추가하기 좋은 제형